그동안 일시불로 구매해 설치할 수 있었던 개인용 전기차 홈 충전기를 이제 24개월 36개월 렌털(렌탈)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.

렌털 충전기 포털 사이트 ‘한국 홈충전기렌탈㈜’을 운영중인 에코ev홀딩스(대표 김병영)은 최근 환경부 공식인증 충전기 제조업체인 ㈜시그넷이브, ㈜씨어스21, ㈜이카플러그 등 3개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유수의 렌털사인 ㈜인터파크 비즈렌탈(대표 최창록), ㈜미래 비즈 코리아(대표 송정훈)와 전기차 홈 충전기 렌털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.
올해 1월 1일부터 개인용 홈 충전기에 지급되던 정부 보조금 130만 원이 없어지면서 전기차를 구매하며 동시에 몇 백만 원을 추가로 들여 홈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 전기차 구매자의 불편을 월 8만7500원부터 렌털 가능한 상품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.

또 오는 7월 1일부터 공용충전기의 충전요금이 1㎾당 현 178.3원에서 250원대로 인상이 예고된 시점에서 전기차 렌털 홈 충전기는 예약 충전으로 심야시간에 1㎾당 60원대로 충전이 가능해 충전요금 절약분으로 월 렌털료가 대체 가능하다고 한국 홈충전기렌탈 측은 설명했다.

전기차 소유자의 대부분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 공공주택은 그동안 개인용 홈 충전기 설치의 사각지대였다. 그러나 한시적으로 설치하는 렌털 충전기는 설치 가능하여 그동안 전용 개인 충전기를 소망했지만 설치하지 못했던 아파트 거주 전기차 소유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는 것이다.


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@g-enews.com